Driving Sustainable Energy
for a better tomorrow

Products

Media center

  • Newsroom

  • Blog

[PV·ESS리더스클럽 21] OCI파워 김성엽 대표, “국산 인버터 기술력 기반해 글로벌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 도약”
Newsroom

[PV·ESS리더스클럽 21] OCI파워 김성엽 대표, “국산 인버터 기술력 기반해 글로벌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 도약”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RE100과 탄소중립이 산업계 전반의 생존 조건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인버터는 발전소 운영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며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OCI파워는 R&D-제조-유지보수 등 순수 수직계열화 역량을 갖춘 국산 인버터 기업으로 BESS·PCS·BIPV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OCI파워 김성엽 대표는 “태양광은 단순한 보완재가 아니라 산업계의 주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소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버터의 선택과 관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OCI파워를 이끌고 있는 김성엽 대표는 스스로를 여전히 ‘팔로워’라 부른다.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며 역사와 철학 속에서 경영의 길을 찾는 그는 학습형 리더이자 사색가형 경영자다.김 대표는 “태양광은 단순한 보완재가 아니라 산업계의 주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소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버터의 선택과 관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센트럴 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BESS, AI 예지보수, 원격 관제 등 첨단 운영 솔루션을 통합한 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본지는 올해 태양광, ESS 업계 CEO 릴레이 인터뷰 기획을 통해 관련 산업 대표 리더들의 목소리를 조명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호의 주인공은 OCI파워 김성엽 대표다. 올해 태양광 산업의 최대 화두는 무엇인가?올해 태양광 산업의 최대 화두는 통합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의 본격 실현, 그리고 소버린(주권형) 인버터라고 생각한다.첫째, 국내외 모든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 극복과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와의 통합, 스마트 인버터 기술, AI 기반 발전소 운영 솔루션 결합이 빠르게 산업 표준이 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이제 단순 전력 생산 설비를 넘어 인버터, BESS, AI 예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둘째, ESG 공시의 글로벌 의무화와 RE100 실천은 대기업뿐 아니라 전 산업과 공급망의 생존 조건이 됐다. 태양광은 단순한 ‘보완재’가 아니라 실제 산업계의 주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데이터센터, EV, 제조 대기업, 민간·공공 전 부문에서 투자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셋째, 산업 내 매출 비중은 높지 않아도 ‘두뇌’ 역할을 하는 고효율·고신뢰 인버터의 선택과 관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운영 데이터의 보안, 인버터의 주권성 확보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OCI파워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고객 가치 창출을 중심에 두고 혁신적 에너지 전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센트럴 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BESS, AI 예지보수, 원격 관제 등 첨단 운영 솔루션을 통합한 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단순 제조를 넘어 EPC, 시공, 운영, 유지보수(O&M)를 포괄하는 토털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객의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고장 예지 진단, 무중단 서비스, 전체 수명 비용(TCO) 절감 등 실질적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화, 전국 A/S 네트워크, 고객 맞춤형 현장 대응력 강화, 내부 소통문화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ESS용 PCS·BIPV 등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의 배경과 전망은 무엇인가?사업 다각화의 배경은 에너지 시장의 근본 변화와 고객 니즈의 진화에 있다. 전력망의 24시간 안정적 공급, RE100 달성, 탄소중립 실현, 분산형·도시형 발전 확대 등 다차원 수요에 맞춰 태양광+BESS(ESS용 PCS) 통합이 에너지 신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화 및 상업용 빌딩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 RE100 요구가 커지면서 고효율 BIPV/BAPV 솔루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향후에는 AI 예측운영, VPP, 데이터 기반 O&M까지 포괄하는 통합 에너지 서비스로 시장과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재생 기술과 엔지니어링,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OCI파워의 공급망 전략과 경쟁력은 무엇인가?공급망 리스크 적극 대응과 독자 경쟁력 확보가 핵심 전략이다. 주요 원부자재 국산화, 다양한 소싱 및 공동구매,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 체계로 중국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전북 군산공장과 R&D센터를 통해 설계·생산·품질·테스트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맞춤형·신속 생산이 가능하다.OCI파워는 국내 유일하게 R&D-제조-유지보수까지 ‘수직계열화’ 역량을 갖춘 인버터 전문기업이다. 미국·유럽·동남아 각국의 규격과 인증을 충족하며 현지 영업·생산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AI 등 첨단 운영 기술과 글로벌 A/S 네트워크를 통해 ‘품질·서비스·신뢰성’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RE100, 분산에너지, PPA 등 전력시장 구조 및 환경 변화와 OCI파워의 전략은 무엇인가?전력시장의 RE100, 분산형 발전, PPA 다변화는 산업 구조 대변혁의 신호탄이라고 본다. 2025년부터 RE100 글로벌 참여 대기업과 그들의 공급망까지 ‘RE100 이행 가능성’이 기본 역량이 된다.패러다임은 중앙집중형에서 ‘지산지소’ 분산형, ESS·VPP 연계, AI 기반 실시간 최적화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EV, AI 등 신수요 확장, 피크 수요 관리, 지역 분산형 시장 확산은 모두 에너지 솔루션의 새로운 기회다.OCI파워는 단순 장치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RE100 지원 고효율 인버터 △대용량·분산형 맞춤 플랫폼 △ESS/PCS+BESS 통합·PPA 결합형 사업 △B2B·데이터센터 맞춤 EPC/O&M 확장 등을 통해 미래 시장 흐름을 선도하고 에너지 혁신 리더이자 플랫폼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은 무엇인가?‘가격’만 보는 시장에서 벗어나 국가·산업 안보, 품질, 데이터 주권까지 고려한 진정한 경쟁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첫째, 인버터 등 핵심 설비에 대해 ‘보안 인증, 데이터 국산화, 실시간 보안 감시체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둘째, 공공·산업 현장에는 ‘국산화/공급망 독립성, 긴급 대응, A/S 인프라’를 반영한 우대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셋째, 효율, 수명, 서비스, 데이터 관리 등 ‘비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입찰·조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넷째, 글로벌 기준(미국·EU 보안 인증 등)을 신속히 반영하고, 국내 R&D·제조 기반 투자와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이러한 다층적 정책 패키지가 마련돼야 ‘에너지 주권, 산업 생태계, 국가 인프라’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2025년 사업계획 및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2025년에는 태양광 센트럴 인버터의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BESS, ESS용 PCS, BIPV 등 차세대 통합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증과 수출 확대,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운영, 그리드포밍, VPP 등 미래 기술 선점, 고부가가치 서비스 확장으로 토털 에너지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중장기적으로는 ‘설계-EPC-운영-O&M-AI’까지 아우르는 Full Turnkey 에너지 통합기업으로 성장하고, RE100과 탄소중립, 고객 가치 실현, 신뢰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OCI파워는 인버터 기술력을 중심으로 BESS, ESS용 PCS, BIPV 등  차세대 솔루션을 결합해 설계·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OCI파워 김성엽 대표회사 경영에 있어 가장 영감을 준 일화나 인물, 콘텐츠는? 그간 존경하는 멘토들과 리더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워왔다. 어딜 가더라도 배울 사람과 배울 것들이 있기 때문에 늘 그러한 것들을 찾아 배우려 했다.일례로 IBM 근무 시절, 상사가 끊임없이 나의 ‘의견’이 무엇인지 물어왔던 경험은 제 경영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13독을 한 ‘삼국지’나 ‘대망’이라는 책에서 다뤄진 역사, 그리고 인물들의 내용도 개인적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그간 비즈니스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새롭게 깨달은 점은? ‘누군가의 팔로워가 되지 않은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비즈니스를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 지금도 팔로워의 자세를 유지하며 배우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뢰는 반드시 쌍방향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관계를 쌓으려면 부지런히 다가가 사소한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정신적 쉼이 필요할 때 주로 하는 활동은? 정신적 환기가 필요할 때는 주로 두 가지 방법을 택한다. 하나는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평 등에서 물 흐르는 풍경을 바라보며 ‘물멍’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물멍은 생각을 비우다 불현듯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좋다.취미로 꾸준히 하고 있는 것과 그 매력은? 즐기는 것은 여러 가지인데 취미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짐에서 하는 근력 운동, 오페라나 뮤지컬 감상, 와인, 역사책과 문화책 읽기를 즐겨왔다. 그러나 꾸준히 이어온 습관으로는 30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는 ‘일기 쓰기’가 있다. 그것이 가장 큰 취미가 아닐까?2025년 개인적으로 달성하고픈 목표는? 지난해에는 올해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투어와 학술지 논문 추가 게재를 목표로 삼았지만 OCI파워에 오면서 미뤄졌다. 현재는 개인 목표보다 회사의 사업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안정감과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을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우고 싶다.최근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 등 문화콘텐츠는? 최근 뮤지컬 ‘위키드’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이 작품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철학적 사유를 자극한다. 또한 ‘명심보감’은 30년째 늘 곁에 두고 있는 책으로, 언제나 초심을 지키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지침서다.직원들에게 나누고픈 메시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넘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기회는 다시 온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 회사는 모든 직원이 영업인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하며, 무엇보다 집요함과 끈기가 중요하다. 리더로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부족함을 채울 기회를 주도록 할 것이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어보도록 하자.뉴스본문 : 인더스트리뉴스 

View Details
“재생에너지 확대 뒷받침”...OCI파워, 장주기 BESS용 PCS 국산화 공동개발 착수
Newsroom

“재생에너지 확대 뒷받침”...OCI파워, 장주기 BESS용 PCS 국산화 공동개발 착수

김성엽 OCI파워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주성남 인텍FA 사장(왼쪽 세 번째)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OCI파워]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OCI파워(대표 김성엽)는 15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ESS 솔루션 전문기업 인텍에프에이와 함께 ‘장주기 BESS 전용 PCS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LFP 배터리 기반의 장주기 BESS 전용 전력변환장치(PCS)를 공동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인증, 양산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이를 통해 국내외 BESS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계통 안정화 대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PCS 세부 사양 설계·개발·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양사의 역량을 동원하게 된다.김성엽 OCI파워 대표는 “장주기 BESS 사업은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달성을 위한 전력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분야”라며 “이번 JDM(Joint Developing Manufacturing) MOU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PCS 기술과 생산력을 강화해 순수 국내 기술력과 생산 역량 기반의 계통안정화 기술을 확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6시간 이상 장시간 에너지를 저장·방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 대응 및 전력계통의 효율적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장주기 BESS 도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크 시간대 전력 수요 대응, 송배전 인프라 최적화, 비상 전원 확보 등 측면에서 BESS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뉴스본문 : 전기신문 

View Details
OCI파워-에스지에너지, ‘BIPV·에너지효율화’로 ZEB 구현 ‘맞손’
Newsroom

OCI파워-에스지에너지, ‘BIPV·에너지효율화’로 ZEB 구현 ‘맞손’

김성엽 OCI파워 대표(왼쪽)와 이진섭 에스지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OCI파워]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OCI파워(대표 김성엽)는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전문기업 에스지에너지와 ‘BIPV 구축사업’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BIPV 분야를 포함해 제로에너지빌딩(ZEB) 구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효율 고도화 사업 전반에 걸쳐 양사가 기술 및 역량을 공유할 방침이다.BIPV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에서 OCI파워는 구매(Procurement)와 시공(Construction)을 맡을 방침이다. 에스지에너지는 시스템설계(Engineering), PM/CM 및 BIPV 모듈 제조 부분을 담당한다.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에서는 공공건물, 주거 및 상업 건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적용 분야별 사업 모델 개발과 공동 영업 등 사업 수행 전반을 함께 할 예정이다.김성엽 OCI파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IPV와 건물 에너지 고도화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OCI파워는 앞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BIPV는 건축물의 외장재와 태양광 발전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태양광 시스템이 건축물 외장재를 대체해 제한적인 부지 환경에서도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ZEB 의무화와 시범·보급사업 등 정책 기조 속에서 ▲BIPV 표준화 ▲인증체계 ▲성능 평가 제도 구축이 진행되며 유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뉴스본문 : 전기신문

View Details
[태양광 이슈] 인버터 고장에도 ‘속수무책’… OCI파워 “해답은 현장 중심의 O&M”
Newsroom

[태양광 이슈] 인버터 고장에도 ‘속수무책’… OCI파워 “해답은 현장 중심의 O&M”

A/S 전담팀 운영, 부품 단위 정비 등 발전사업자 부담 최소화 지원[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력시장 고도화에 따라 인버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인버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소에서 인버터 고장에도 A/S 대응이 불가능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 [사진=OCI파워]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보안’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에서 비인가 통신장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장치가 외부 서버와 통신하며 전력망을 원격 조작하거나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력망 무력화 등 국가 핵심 인프라에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는 ‘O&M(유지보수)’가 이슈다. 인버터 고장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상당수 고장의 원인을 ‘출력제어’에서 찾고 있다.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망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출력제어에 전기가 밖(전력망)으로 나가지 못하고 내부에 고이면서 돌입 전류(Inrush Current) 또는 역전류가 발생해 인버터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이다.고전압/고전류 상태에서 출력이 차단되면, 반도체 등 내부 부품이 손상되기 쉽다. 또한, 잦은 출력제어는 기계적·열적 스트레스를 누적시켜 고장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하지만 전력당국은 출력제어와 인버터 손상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기 때문에 보상이 불가하다는 견해다. 이에 인버터 고장을 발전사업자와 제조기업이 책임져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일부 기업의 제품은 이러한 고장에 대한 실질적인 수리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동안 국산 인버터 업계는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으며, 여기에 지난 몇 년간 국내 태양광 신규 설치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겹치면서 일부 국산 제조기업들은 인버터 제조 사업을 중단하거나 사실상 철수한 상태다.또한, 국내 태양광 시장 초기에 진입했던 일부 외산 인버터 기업도 시장 규모 축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 및 A/S 체계가 사실상 소멸하면서 발전소 운영에 차질을 겪는 발전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인버터의 기술적 안정성과 유지보수 체계는 태양광발전소의 수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성공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출력제어에 따른 인버터 고장 문제와 보안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대두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인버터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주요 이슈와 대응 전략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OCI파워 O&M사업팀의 김현정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OCI파워 O&M사업팀 김현정 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현재 국내 태양광발전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버터 O&M 포인트는?인버터 고장 발생이 증가하면서 태양광발전소의 리비전(Revision)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의 시장 철수나 사업 축소로 A/S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또한, 고장 발생이 아니더라도 인버터는 계통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발전소의 경우, 계통 끝단 그러니까 부지 확보를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계통의 변동이 심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기술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의 시장 철수로 기술적 지원이 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한전에서 계통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버터에 다양한 새로운 부가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계통 안정화를 위해 인버터의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술적 지원이 유연하고 빠르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출력제어, 혹은 출력차단 우선대상자로 선정되는 다소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시장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제품은 A/S 자체가 불가능한가?제조기업별로 고유한 설계가 적용되고, 적용되는 부품에도 기업별로 차별점이 있기에 시장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제품은 사실상 A/S가 불가능하다. 당사로도 이러한 제품들의 수리를 문의하는 발전사업자들이 많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상용화된 형태의 전장품은 OCI파워의 엔지니어링 능력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제조기업만의 설계요소가 반영된 부품이 망가졌을 때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이러한 인버터들은 결국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준공된 지 5년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들은 시스템 설비가 구형이다 보니 모듈, 수배전반, 변압기 등 연계 설비가 최근 출시되는 인버터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인버터 교체뿐만 아니라 발전설비 전반에서 교체가 이뤄져야 하므로 사업자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그 어느 때보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신뢰성이 주목받는 요즘이다. OCI파워 인버터 O&M 대응전략은?국내에 최초로 태양광 인버터를 판매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당사는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가장 강조해 왔다. 그 증거가 오랜 기간 운영 중인 ‘A/S 전담팀’이다.이는 국내의 수많은 인버터 기업 중에서 당사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현재 국내에서 자체 ‘A/S 전담팀’을 운영하는 인버터 제조기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A/S 전담팀을 운영한다는 것은 간접비가 상승한다. 기업의 이윤 측면으로만 본다면, 매우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부분 O&M 업무를 외주에 맡기는 상황이다.하지만 OCI파워는 직접 고객의 A/S를 접수하고, A/S 전담팀의 엔지니어들이 현장에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와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끊임없는 기술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엔지니어링 능력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A/S팀의 지속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 발굴을 시행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당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제품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말했듯, 최근 제조기업의 철수로 A/S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적으로 늘어난 현장에서 더욱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파트너사도 발굴하고 있고, 서비스 파트너사들의 기술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고장난 부품의 대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인버터 시장과 달리, 당사는 군산공장의 부품 창고에 10년 전 제품의 부품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자체 A/S팀 운영과 외주 A/S 운영의 차이점은?당사의 엔지니어들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당 제품이 현장에 설치될 때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 이해도와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A/S 전담팀이 참여해 유지보수 가능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개발 과정에서 각 컴포넌트(Component)의 역할 등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인버터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인버터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인버터 고장 사례의 절반 이상은 외부 요인이다. “지락이 발생했다”, “계통 전압에 문제가 생겼다” 등의 문제는 단순히 고장난 인버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제품을 교체한다고 해도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에 당사는 단순 제품 교체가 아닌, 정확한 문제 파악 후 부품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체 A/S 전담팀을 운영하는 OCI파워는 직접 고객의 A/S를 접수하고, 엔지니어들이 현장에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 단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OCI파워]사업자로서는 새로운 제품으로의 교체가 더 나은 O&M 방법이라고 느낄 수 있지 않나?인버터는 혼자 스스로 동작하는 장치가 아니다. PV, AC수배전반, 계통 등 발전소의 여러 요소와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이다. 입·출력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인버터가 손상을 입고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이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발전소를 바로잡아야만, 또다시 같은 고장이 발생하지 않고 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다. 이런 전반적인 기술적 진단이 가능한 방식이 현장 방문을 통한 부품 단위 정비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비용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인버터 고장 시마다 교체로 대응한다면, 장기간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 비용은 보증 종료 이후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보증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인버터를 다시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품 단위 정비는 정확한 문제를 파악해 수리하기 때문에 보증 기간이 끝남에도 부품만 수리하고 교체하면 된다.또한, 재생에너지 확산의 근본적인 목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다. 하지만 일부 부품이 고장이 났다고 제품을 전면 교체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목적성에 이율배반적이다. 교체된 인버터는 폐기물이 되기 때문이다.실제로 2009년도에 당사 인버터를 설치한 제주 지역 발전사업자는 아직도 당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지보수만 잘 진행된다면, 장기간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부품 단위의 수리 방식은 제품의 수명연장뿐만 아니라 폐기물 최소화,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는 인버터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력망이 고도화되면서 인버터에 부여되는 역할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인버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해킹뿐만 아니라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도 모르는 사이에 고객 발전소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다. 이는 곧, 국가 전력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OCI파워는 제품 판매 시 당사와의 기술적 교류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보유한 모니터링 전문기업을 추천하고 있다.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국내 서버를 이용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저장되고, 계정과 비밀번호도 모두 보안 처리돼 관리된다. 인버터의 HMI도 자체 연구소에서 직접 설계 개발한 제품을 적용하고 있어 외부 해킹 등에 대해 보다 안전한 대응이 된다고 생각한다.결정적으로, 설계부터 개발, 제조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산기업인 OCI파워가 우리나라 전력망의 데이터를 빼내기 위해 노력할 이유가 없다. 또한, 국산 인버터는 설계 데이터 및 IP를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당사는 모든 소프트웨어 및 프로토콜 자체 개발하고 있다. 정보 유출이나 해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PV, AC수배전반, 계통 등 발전소의 여러 요소와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인버터는 고장 사례의 절반 이상을 외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명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해 수리해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동일한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OCI파워]태양광발전소의 라이프사이클 관점에서 OCI파워의 O&M 전략이나 방향성은?OCI파워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라는 핵심 철학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인버터의 문제에 대해서만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고, 인버터에서 감지한 발전소 내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고객들과 같이 고민하고 확인하며 대응해 가고 있다.앞서 말했듯, 최근 OCI파워에서 타사 제품을 수리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문제점이라도 진단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 당사의 A/S 전담팀을 구성하는 인원들은 대다수가 5~10년 이상 근무한 전문 엔지니어들이다. 축적된 경험에 더해 생산 단계에서부터 기술적 교류를 가지며 인버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인력들이다. 타사 인버터라 하더라도, 문제점 진단은 충분히 가능하다.다만 각 제조사의 고유 설계기법이 반영된 부품의 경우,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구형 모듈, AC전압 사양 등 최신 버전의 인버터와 호환되지 않는 구형 발전설비에 맞춘 인버터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과 1:1 교체가 가능하다. 이는 구버전의 인버터를 다시금 만드는 것이 아닌, 구형 발전설비에 맞춘 신제품을 다시 개발하는 개념이다.이렇게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20년 이상 운영돼야 하는 태양광발전소의 라이프사이클을 지켜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OCI파워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라는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뉴스본문 : 인더스트리뉴스 

View Details
[In터뷰] OCI파워, 국산 인버터 자존심 지킨다… 최고효율 99.4% 인버터 출시
Newsroom

[In터뷰] OCI파워, 국산 인버터 자존심 지킨다… 최고효율 99.4% 인버터 출시

태양광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발맞춰 멀티스트링 인버터 출시 계획[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태양광 산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몇 년간 국내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국산 태양광 산업계가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제조산업의 위기가 두드러진다. 산업 생태계 붕괴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OCI파워 임성택 연구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OCI파워 임성택 연구소장은 “이미 국내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수많은 기업이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하다 보니 가격 경쟁이 심화했고,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보했다”며, “국내에서 제조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태양광 시장에 공급해 온 인버터 기업들이 코너로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OCI파워는 국산 태양광 인버터 산업계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일부 국산 인버터 기업들이 사업 철수를 검토할 정도로 경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꿋꿋이 제품 공급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임성택 연구소장은 “접속 계통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OCI파워의 주 시장인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인허가가 계속 지연됐으며, 신규 대형 매출이 저조했다”며, “그럼에도 당사는 노후 인버터 교체사업과 ESS 및 연료전지 등 태양광을 보완할 수 있는 신규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사업개발과 EPC를 통한 매출의 확대, 그리고 국내외 인버터의 애프터 마켓(After Sales Market) 직접 대응으로 2023년에 비해 약 25%의 매출성장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OCI파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태양광 인버터 제조를 이어가는 이유는 ‘국산 제조산업이 없다면, 에너지 안보도 없다’는 ‘구국의 일념’이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한 일념으로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OCI파워하면, ‘센트럴 인버터’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이다. 시장의 관심이 스트링 인버터로 넘어가는 와중에도 뚝심있게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해 온 OCI파워다.하지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다변화되는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스트링 인버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렇다고 센트럴 인버터에 소홀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최고효율 99.4%인 초고효율 센트럴 인버터를 출시했다.이에 대해 임성택 연구소장은 “스트링 인버터는 곧 KS인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전에서는 지난해부터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을 개정해 계통해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당사는 주력 제품의 단위기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이처럼 OCI파워는 한국의 그리드 운영에 최적화된 인버터 기술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OCI파워가 2025년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주력할 제품은?지난해 출시한 초고효율 센트럴 인버터는 최고효율 99.4%인 제품이다. 단일 모듈 1.1MW 용량이며, 모듈러 방식으로 최대 4.4MW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인버터는 내부 온도를 제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데, 이 제품은 내부 구조를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변환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현장설치의 편의성이 설계 시부터 고려돼 출력 부스바(Bus bar)를 제품의 좌, 우 모두 접속이 가능하게 했다.효율 99.4%의 의미는?공랭식으로 인버터 효율 99.4%를 달성한 곳은 아마도 OCI파워가 최초인 것으로 안다. 효율은 발전소의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당사 제품이 특정 중국기업의 제품 대비 구축비용이 약 7% 높다고 했을 때, 만약 발전효율을 1%만 높인다고 하면 2~3년 내로 비용 차이를 회복할 수 있다.최근 센트럴 인버터보다 스트링 인버터를 설치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도 나타나고 있다.이전까지는 스트링 인버터와 센트럴 인버터의 용량 구분이 100kW급이었으나 이 구분이 125kW, 250kW로 점점 상향되더니 지금은 350kW 멀티스트링 인버터의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당사도 멀티스트링 인버터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센트럴 인버터의 역할이 축소된다는 의미인가?그건 아니다. 350kW 스트링 인버터를 가지고 3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다고 가정해보자. 약 100대가 설치돼야 한다. 여기서 스트링 인버터의 장점은 고장이 나도 100분의 1만 발전이 멈춘다는 것이다. 단점은? 100대를 O&M(유지관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더군다나 100MW 등 더욱 규모가 큰 발전소에서는 더 많은 인버터가 설치돼야 한다. 데이터양도 많아져 네트워크를 통한 O&M도 어려워지고, 단일 사이트에 소형 인버터를 몇백 대씩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국산 제조기업의 인버터가 가지는 강점은?중국산 인버터의 성능이 많이 안정된 것은 사실이다.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그들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태양광 인버터는 최소 10년에서 그 이상 사용되는 발전설비이다. 가격 측면도 매우 중요하지만, 5년 후, 10년 후의 장기적인 발전소 운영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OCI파워의 초고효율 센트럴 인버터 ‘OG 시리즈’ [사진=OCI파워]태양광 인버터는 고장 시 발전소 블랙아웃 등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발전설비이다.인버터의 기술력과 품질이 낮아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전력 계통의 이상(발전량 손실률 33%), 수배전반(발전량 손실률 35%)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인버터의 파손이나 발전량 손실도 매우 크다. 다만, 이러한 발전량 손실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인버터의 제품 신뢰성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 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당사는 그리드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인버터 모델 개발을 통해 인버터와 계통 간 정합성을 사전에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VRT, FRT 등 한전의 스마트 인버터 기능을 확보해 계통 안정성과 시스템의 운영성을 높이고 있다.A/S 등 OCI파워의 대응 전략은?당사는 자체 필드 엔지니어가 전국의 모든 현장을 직접 대응하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설치 시, 가압시운전 시, 사용전 검사 시, 그리고 발전개시 이후에도 정기적인 인버터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상당수 태양광발전소가 위치한 호남지역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조공장이 위치한 전북 군산을 C/S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거점센터에는 환경 조건이 관리되는 특수한 창고에서 주요 부품을 관리하고 있어 즉각적이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해 겪었던 이상기후로 인한 C/S 집중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고자 사전 예방, 점검 권고 등 발전소의 정상적인 운영과 수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OCI파워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OCI파워는 기술과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이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서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입증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그래왔듯, 앞으로도 선제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면서 매년 20%씩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뉴스본문 : 인더스트리뉴스 

View Details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 OCI파워, 고효율 인버터·ESS 솔루션으로 역량 입증
Newsroom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 OCI파워, 고효율 인버터·ESS 솔루션으로 역량 입증

OCI파워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에 참가해 고출력 스트링 인버터, 차세대 센트럴 인버터, 통합형 ESS 시스템을 포함한 태양광 솔루션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OCI파워는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전력 변환장비 공급을 넘어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임성택 연구소장은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을 통해 OCI파워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에서 중심적으로 다뤄진 제품은 고효율 OG 시리즈 인버터(OG1100~OG4400)다. 최대 효율 99.4%를 구현한 이 시리즈는 고용량 발전소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을 보장하며, 센트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고신뢰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함께 소개된 OCIP 시리즈 스트링 인버터는 70kW부터 350kW에 이르는 용량별 라인업으로 구성돼 다양한 설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고출력 프로젝트 수요뿐 아니라 분산형 설치 구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실용적 대안을 제시했다.국내 발전소의 노후 인버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OCI파워는 이에 대응하는 OP 시리즈도 함께 전시했다. 기존 인버터 시스템과 완전 호환되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KS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설비 추가 공정 없이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ESS 부문에서는 미국 UL 인증을 획득한 고신뢰 PCS를 포함한 자사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주·호남권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계통 연계 데이터도 함께 공유됐다. OCI파워는 BESS 구성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90% 이상 국산화된 부품을 활용해 기술 자립성과 공급 안정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OCI파워 관계자는 “전시된 각 제품군은 단순 장비 수준을 넘어 미래 에너지 수급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라며, “설계부터 설치,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는 기술 기반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OCI파워는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후속 제안을 통해 실질적 협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 확장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뉴스본문 : 산업일보 

View Details
OCI파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고효율 인버터 ·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개
Newsroom

OCI파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고효율 인버터 ·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개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OCI파워 부스 전경. 사진=OCI파워 제공국내에서 태양광 발전용 센트럴 인버터를 개발 및 생산하는 OCI파워(OCI Power)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GREEN ENERGY EXP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서 OCI파워는 고효율 대용량 인버터 OG 시리즈(OG1100~OG4400)를 비롯해, 신규 스트링 인버터 OCIP 시리즈(OCIP70, OCIP125, OCIP350), 노후 인버터 교체 전용 OP 시리즈, 그리고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시스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OG 시리즈는 에너지 변환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한 고성능 인버터로, 최대 99.4%의 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OCIP 시리즈는 설계의 유연성과 시공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50kW부터 350kW까지 폭넓은 용량 구성으로 다양한 현장 환경에 대응 가능하다.이와 함께, 회사 측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증가하는 노후 인버터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P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로, 1:1 교체가 용이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제품 전 모델은 KS 인증을 취득했다.아울러, OCI파워는 BESS 통합 솔루션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미래형 시스템도 제안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전문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의 1:1 미팅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 제안에 주력할 계획이다.OCI파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OCI파워가 추구하는 고효율, 고신뢰성, 지속가능성의 에너지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차세대 인버터 기술과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뉴스본문 : 동아일보

View Details
[르포] 대형 인버터 강자 OCI파워, ‘글로벌 전초기지’ 군산공장을 가다
Newsroom

[르포] 대형 인버터 강자 OCI파워, ‘글로벌 전초기지’ 군산공장을 가다

전북 군산 새만금 자유무역지구에 위치한 OCI파워 군산공장 외부 전경. [제공=OCI파워 제공]전북 군산 새만금 자유무역지구에 위치한 OCI파워 생산기지. 한 차례 풍파가 몰아쳐 가동 중단과 사업 철수가 이어진 새만금산단이지만 OCI파워 공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1층엔 임하댐 수상태양광단지에 공급 예정인 대형 인버터들이 조립과 출하를 기다리고 있고, 2층에선 품질 검사가 한창이다. 각 공정에서 땀을 쏟는 전문인력들은 유독 분주하다. 국내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이곳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국내 유일의 인버터 생산·AS 일괄 처리 기업”OCI파워는 태양광용 센트럴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PCS 등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2007년 설립 이후 군산공장은 연간 270MW(OP750 기준 약 360대 규모)를 생산하며, 최대 1GW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소용량(String) 및 대용량(Central) 인버터, 접속함 등으로 다양하다. 2020년 국내 최초로 DC 1500V급 인버터를 개발해 공급한 무대도 이곳 군산공장이었다.OCI파워 군산공장의 가장 큰 강점은 설계부터 생산, 품질 검사, 유지보수(AS)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핵심 공정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으로 배선과 조립, 검수에 인력이 참여하며 품질도 챙긴다. 생산조립 공정만 6단계에, 이중삼중의 품질 검사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이창수 공장 총책임자는 “국내에서 인버터를 설계·생산하고 AS까지 직접 제공하는 기업은 OCI파워가 유일하다”며 “기술력과 자동화, 높은 품질관리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CI파워 군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임하댐 수상태양광단지에 출하 예정인 대형 인버터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현장에서 살펴본 인버터 생산 과정은 정밀한 검수와 검증의 연속이었다. 생산의 첫 단계는 부품의 수입 검사다. 대형 엘리베이터를 통해 부품이 입고되면 직원들은 각 부품이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품질 검사에 돌입한다. 특히, 전력 반도체와 PCB는 제품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검증 과정을 거쳐 불량률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조립, 전원 공급 후 기능 테스트를 거친다.이후 이뤄지는 100% 풀부하 실험은 OCI파워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공장 내부에서는 3MW급 테스트베드에서 전압·전류·발열·전력·DC 부하 등 실시간 품질 검사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보장한 제품만 출하한다. 회사가 보유한 제품군인 250kW, 500kW, 750kW급 인버터에 대해 각각 설정된 부하를 가해 테스트를 진행해 출력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한다.OCI파워 관계자는 “단순 조립뿐 아니라, 제품의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제조시설”이라며, “생산 공정을 단축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 과정에서 빅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OCI파워 공장장이 인버터 내부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국산화 노력 더해 해외 시장 노린다OCI파워가 주력 제품인 250kW~4.4MW급 대형 인버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또 다른 배경은 유지보수(AS) 역량이다.이창수 공장장은 “대형 인버터는 유지보수가 중요한데, 외주로 처리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OCI파워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지보수 인력을 직접 운영하며, 전국 주요 지역에 인력을 배치해 신속한 AS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군산공장은 비단 생산 기지일뿐 아니라 제품 고도화의 본산이기도 하다. 인버터 생산에서 가장 원가가 많이 소요되는 반도체와 전력 변환 부품을 국산화하려는 노력이 대표 사례다. OCI파워는 이를 높이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이 공장장은 “코로나 팬데믹 때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의존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며 “국산 부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OCI파워는 현재 국내 대형 인버터 시장의 60%를 점유하며, 국내외 3GW의 누적 설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기술력과 품질 관리가 있다는 게 업계의 한목소리다. OCI파워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는 노선을 다양화해, OCI파워로선 처음으로 130kW급 스트링 인버터를 개발해 생산 및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 공장장은 “이를 바탕으로 OCI파워의 인버터는 국내 KS 인증뿐만 아니라, UL(미국), CE(유럽)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착착 준비 중”이라며 “최근 미국 1.1MW급 시장에도 진출해,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지속적인 성장, 그 기반이 되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선 일관된 재생에너지 정책도 동반돼야 한다는 조언도 내놓았다.이 공장장은 “현재로선 테스트베드 확장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확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OCI파워가 보유한 3MW급 테스트배드 전경. [사진=김진후 기자]뉴스본문 : 전기신문 

View Details
임성택 OCI파워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 “자생력 갖춘 인버터 산업 목표… 기술·서비스 관록으로 승부”
Newsroom

임성택 OCI파워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 “자생력 갖춘 인버터 산업 목표… 기술·서비스 관록으로 승부”

임성택 OCI파워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이 본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후 기자]태양광 인버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핵심 장치다. 태양광 모듈이 생산한 직류(DC)를 교류(AC)로 변환해 전력망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전력 품질 유지와 계통 안정성 확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그 중요성만큼이나 국내외 인버터 시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결과 사업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과 성능을 앞세운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해가며 국내 기업 사이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OCI파워는 한국 인버터 산업의 자생력을 지키기 위해 연구개발과 원가 절감, 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OCI파워의 인버터 기술력과 글로벌 트렌드, 국내 인버터 산업의 전망을 듣기 위해 임성택 OCI파워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장을 만났다.▶ 글로벌 인버터 시장의 현주소를 분석한다면.“다수 국가들은 자체 인버터 제조사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방대한 내수시장과 지속적인 기술개발, 대량생산을 통한 품질 향상을 거쳐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저품질 문제가 불거지며 한국 인버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역시 국내 제조업체들이 힘들게 시장을 지켜왔지만, 시장과 기술에 대한 보호 장치 없이 방치된다면 결국 시장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자국 시장이 먼저 탄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기술력이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OCI파워가 이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OCI파워는 2022년 국내 최초 1500V 인버터를, 2024년에 99.4%의 초고효율을 갖춘 모듈러형 센트럴 인버터를 출시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효율을 구현하려면 온도 제어 등 모든 제어 기술이 정밀하게 작동해야 한다.그리드포밍 인버터(GFI) 역시 주력 분야 중 하나다. 이 기술은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전력망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OCI파워는 산업부가 지원하는 국가 R&D 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 중이고, 내년까지 제주도에서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국의 전력망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현재 중국 인버터 제조사들도 GFI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한국 계통과의 호환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OCI파워는 국내 실증을 기반으로 국내 계통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다.”▶ OCI파워의 빠르고 정확한 기술지원과 사후관리(AS) 체계도 강점으로 꼽힌다.“OCI파워는 국내에서 인버터를 개발·생산하고 기술지원과 AS까지 직접 수행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대형 인버터 시장에서는 국내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치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역시 직접 담당하고 있다.OCI파워의 강점은 정직원이 전국 각지에서 직접 AS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특히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 및 공장에서 전문 엔지니어가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 호남 등 인버터가 많이 설치된 곳에는 일정 기간 정직원이 상주하면서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해외 제조사들도 AS를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운영해보면 쉽지 않은 문제다. 보급량이 많아지면 유지보수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서비스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유통만 하는 외국계 기업들은 이런 사후 관리를 지속하기 어렵다. 대형 발전소의 경우 하루만 멈춰도 손실이 상당하다. 유지보수 인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으면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이는 전력 공급 차질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빠른 대응이 가능한 인버터 기업 및 산업이 필수적이다.”▶ 녹록지 않은 환경 속 국내 인버터 산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OCI파워의 향후 전략은?“OCI파워는 연구개발과 원가 절감을 병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버터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장기적인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이 중요한 산업이다. 한번 설치하면 최소 10년이상 문제없이 가동돼야 하고, 운영하는 동안 지속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 더욱이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계통 연계 규정은 계속 개정되고 있다. 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OCI파워는 인버터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운영·서비스까지 전력 변환 시장의 전체 밸류체인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뉴스본문 : 전기신문 

View Details
“태양광 인버터 고도화,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여”
Newsroom

“태양광 인버터 고도화,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여”

임성택 OCI파워 본부장 “태양광 발전소가 전력 거래 시장에 참여하려면 계획한 발전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운영 기술을 통해 예측 가능한 상태로 발전소를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버터를 갖춰야 한다” 임성택 OCI파워 본부장은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2030년이 되면 재생에너지원이 전 세계 전기 생산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원이 너무 증가하면 전력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임성택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원자력발전소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출력을 제어하고 있고,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주요국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곳곳에 분산된 발전원을 관리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국토가 좁은 탓에 분산에너지를 채택할 수밖에 없는 한국에서 특히 어려운 문제다. 임성택 본부장은 계통연계기능을 지원하는 인버터와 디지털 운영기술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는 출력제어를 온전히 인버터가 감당한다”면서 “작은 계통 문제가 블랙아웃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계통지원기능을 강화한 인버터를 설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운영기술은 설비의 동작이나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고장을 예지해 예측 가능한 상태로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임 본부장은 “태양광 발전소 고장 원인의 70%는 인버터에서 발생한다”면서 “좋은 인버터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발전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디지털 운영기술이 꼭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소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기자재별 동작 데이터, 내부 온도, 전류 데이터 등을 모아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키면 발전량 예측과 이상 탐지, 고장·수명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임성택 본부장은 “발전소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위해 쓸모 있는 데이터만 선별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인버터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하는 발전량을 확보하는 안정성과 관리 편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인버터 고도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산업 분야로 도약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산업일보가 주관한 ‘제3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는 ‘일렉스 코리아 2025’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전기산업 전문 전시회인 일렉스 코리아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뉴스본문 : 산업일보

View Details